포항시 북구 흥해읍 5개 농가가 공동으로 추진한 쌀강정 사업이 쌀 소비 개척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포항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시범사업비 1억원을 받아 흰쌀 튀밥과 쌀 조청을 이용한 강정제조 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식품제조 허가를 마치고 이번 설 명절에 앞서 출시했다. 소규모 공동 가공시설도 마련했다. 5개 농가가 공동사업으로 만든 쌀강정은 기존 설탕을 이용한 제품과 달리 조청을 혼합함으로써 적정 수준의 단맛으로 이에 달라붙지 않는다. 설탕 특유의 냄새도 없어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강정에 쓰이는 조청은 쌀 90%와 엿기름 10%로 만든다.
쌀 2㎏으로 조청 2.2㎏을 만들고, 쌀 2㎏으로 튀밥을 튀겨 조청과 섞으면 쌀강정 4㎏이 만들어진다. 최종 판매 가격은 4만원이다. 최근 쌀값은 1㎏당 1천500원대에 거래돼 6.6배의 부가가치가 있다. 이에 따라 논 10㏊당 쌀 조수입 80만원으로 계산하면, 쌀강정을 만들어 출하할 경우 528만원으로 각종 재료와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해도 농가 소득은 상당 수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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