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의 문화 마케팅은 문화홀과 갤러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각 백화점 8층에 들어선 문화홀과 갤러리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문화홀은 중형 극장인 1천485㎡(450평) 규모, 객석 600석으로 꾸며져 콘서트와 대형 특강이 가능하다. 문화홀에서 나와 이색적인 분위기의 루앙스트리트를 따라 가면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는 전시면적 258㎡(78평)에 층고 3.5m의 노출형 천장 구조로 설계되어 개방적이고 쾌적한 전시 조건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오픈부터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6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총 6만8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1천600명이 대구신세계 갤러리에서 관람했다.
대구신세계 문화홀은 전통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대구신세계의 문화마케팅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문화 거장과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쇼팽 콩쿠르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등 최정상급 거장의 문화공연과 빈 소년 합창단 공연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지역 음악계와는 시립 국악단(23일) 공연을 시작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 외에 부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의 밸런타인데이 공연(13일), 피아니스트 윤한 공연(14일),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강연(16일), 최현우 마술쇼(18일), 최정원'정동하의 화이트데이 공연(3월 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갤러리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자체 기획전을 비롯해 ▷문화탐방 및 교류 프로그램 기획 ▷아트마켓 활성화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부산, 인천, 광주 등 신세계 갤러리가 구축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작가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첫 전시로 지역 도자기 명장인 백산 김정옥 선생의 달항아리와 다완을 기획했던 신세계 갤러리의 2월 전시는 '풀풀풀'이다. 초록의 색과 식물을 주제로 '시작과 새로움'의 의미를 담아 3월 12일까지 열린다. 김지원, 허수영, 김대수, 김주연, 김원정, 김학량, 채우승, 이반 나바로 등 8명의 작가가 회화, 입체, 설치 작품들을, 폴즈가드너의 강선우 플로리스트가 플랜테리어를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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