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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와 스타기업 만나니 술술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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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상생프로젝트, 벤처기업 아이디어가 스타기업 인프라와 결합

대구의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하는 사례가 눈길을 끈다. (주)그린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주)프랜푸드가 자사 치킨제품 가맹점에 보급하기로 한 전기 스쿠터.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의 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하는 사례가 눈길을 끈다. (주)그린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주)프랜푸드가 자사 치킨제품 가맹점에 보급하기로 한 전기 스쿠터.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2012년 대구에서 창업한 ㈜그린모빌리티는 1회 충전에 60㎞ 이상 주행하는 친환경 전기 스쿠터를 개발해 국토교통부 승인까지 받았다. 자사 제품이 국가보조금 대상에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다.

#㈜반디는 2009년 대구에서 설립된 휴대용 랜턴 생산업체다. 반디는 최근 늘어나는 캠핑족을 겨냥해 개발한 레저용 LED 랜턴의 양산을 앞두고 있지만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를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이다.

벤처'소기업의 아이디어와 스타기업의 경영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는 기업 상생 프로그램이 대구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작년 9월부터 '벤처+스타기업 상생프로젝트 지원사업'(상생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총 10건의 기업 매칭사례를 통해 신제품 출시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표)

상생프로젝트 사업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벤처기업이 기술'제조'유통 등 부문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홀로서기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린모빌리티는 전국 310여 개 가맹점(땅땅치킨)을 운영하는 스타기업 ㈜프랜푸드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전기 스쿠터 '발렌시아Ⅱ'(제품명)는 교환형 배터리를 장착해 초보자도 10초면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다. 한 번 충전(3시간)에 60㎞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할 수 있다.

프랜푸드는 다음 달 발렌시아Ⅱ 5대를 시범운영한 후 연말까지 대구 등 전국 매장에 100여 대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린모빌리티는 새 판로를 얻었고 프랜푸드는 연료비 부담이 기존 휘발유의 10% 불과한 전기 스쿠터로 가맹점주에게 이익을 줄 수 있게 됐다. 최대속도 70㎞까지 운행할 수 있는 발렌시아Ⅱ는 5월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선보인다.

반디의 경우 상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가전업체인 ㈜보국전자를 만났다. 반디는 보국전자의 조언을 통해 자사의 LED 랜턴을 한층 개량할 수 있었다. 보국전자는 배터리 잔량 표기, 5단계 밝기조절, 수유등 기능 등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디 측에 제시했고, 이를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반디의 휴대용 LED 랜턴은 오는 4월쯤 시판될 예정이며 보국전자의 협력을 통해 전국 180여 개 대형 유통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TP 배선학 지역산업육성실장은 "기업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협업과 상생 모델을 통해 벤처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지원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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