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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품배달 20대 퀵 직원에 '묻지마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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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찌른 정신과 치료 전력 40대 현장 검거

일면식도 없던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40분쯤 수성구 만촌네거리 인근 편의점 앞에서 물품배달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장모(4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배달을 위해 편의점에 들어가던 퀵서비스 직원 A(24) 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간과 폐 일부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범행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마침 인근을 지나던 수성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에게 목격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장 씨에게 뚜렷한 범행 동기가 없다는 점에서 '묻지마 범죄'로 보고 수사 중인 경찰은 "장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어 정신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1일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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