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주도 골프장 건설 더 이상 신청 없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출혈 경쟁·환경단체 반발, 2011년 30번째 이후 감감

제주도에 더 이상 골프장 건설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1년 30번째 골프장인 '스프링데일'(대중 18홀)이 등록하고 난 후에 현재까지 추가사업 신청은 없다. 도내 30개 골프장의 홀 수는 회원제 477홀, 대중제 249홀 등 총 726홀이다. 2007년 모두 37개 골프장이 허가돼 전체 홀 수가 924홀에 달하며, 곧 1천 홀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으나 10년이 지난 지금 실제 운영하는 골프장 수와 전체 홀 수는 오히려 줄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마음만 먹으면 골프장 허가를 얼마든지 내줄 수 있게 되자 골프장 건설이 쉬워졌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환경단체 등이 자연환경이 많이 훼손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그 과정에서 '임야 5% 제한' 규정이 풀리면서 제주도가 '골프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됐으나, 역으로 골프장이 넘쳐나 생존경쟁을 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7개 골프장 허가가 취소됐다.

골프장이 많아지자 골프장 간 '제 살 깎기' 경쟁이 시작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골프장이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요구에 직면했다. 이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골프장은 법정관리까지 가기도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기념하여 대통령실에서 제작한 '이재명 시계'의 첫 수령자가 되었으며, 디자인과 품질에 ...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5일 발생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티맵 등 국내 다수 인...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법무부는 그는 오는 24일 석방될 수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