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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후보 양보 없다…대선 기필코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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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 찾아 기자 간담회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건네준 귤을 먹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건네준 귤을 먹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일 "19대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며,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지지율 면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한참 뒤지지만 탄핵 인용 이후에는 국면이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청산이 현재 국민들의 판단 기준이라면, 탄핵 인용 이후에는 미래 대비로 국민들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고, 그러면 지지율이 반드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제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외교 현안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할 거다. 그때 10년의 유엔 사무총장 경력을 살려 특사로, 또 여러 가지 외교 현안을 푸는 일 등을 해주시는 그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두고 "온통 반반이다. 설을 지나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기필코 완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같이 후보 양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끝을 볼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이면서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자신"이라고 단언했다.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한 의지도 재차 내비쳤다. 그는 "다음 정권은 협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50% 이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들어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만이 살길이다. 매몰비용을 생각하지 말고 이 지역만이 가진 인적, 물적 원천을 고려해 3가지 정도의 아이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후 서문시장 4지구 화재현장을 둘러본 뒤 종합유통단지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성서공단의 섬유업체를 찾아 섬유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청년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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