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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사령탑' 틸러슨 美국무 취임…대북 강경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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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석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첫 외교 수장에 공식 취임했다.

틸러슨은 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직후에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무장관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총명한 시각으로 외교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틸러슨 장관을 향해 "평생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고 그의 이력을 칭찬했다.

앞서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인준안은 찬성 56표, 반대 43표로 가결됐다.

공화당(52석) 의원들이 사실상 전원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 의원 일부가 찬성 또는 기권한 것으로 분석됐다.

버락 오바마 정권의 국무장관인 존 케리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94대 3, 94대 2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하고, 조지 W.부시 정권의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도 84표의 찬성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가까스로' 상원 문턱을 넘은 것이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텍사스주(州) 출신으로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올랐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년 이상 친분을 유지하고, 2012년 러시아 정부훈장인 '우정훈장'을 받은 미국 내 대표적인 친(親)러시아 인사다.

틸러슨 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핵 문제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등 앞으로 강력한 대북 정책을 펼 것을 예고했다.

당시 그는 "이란과 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대북압박 노력을 '빈 약속'(empty promise)이라고 비난하고 필요시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 도입 의사도 내비치는 등 대중 압박 강도를 한층 강화할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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