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2일부터 합천~서울 시외버스 노선에 28인승 우등버스를 투입한다.
기존 시외버스는 좁은 공간 탓에 이용객 불편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고자 합천군은 시외버스 업체인 동일고속과 협의해 우등버스 운행을 결정했다. 합천~서울 시외버스 운행 횟수는 일일 왕복 6회(금'토'일 왕복 8회)이다. 우등버스로 바뀌면서 17일부터 이용 요금이 2만2천원에서 2만8천500원으로 오른다.
다소 인상된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객을 위해 다양한 요금 할인제도도 마련됐다. 탑승일 이틀 전까지 예매하거나 한꺼번에 왕복표 예매, 5인 이상 10인 이하 성인 단체 예매, 우등버스 가장 뒷좌석을 예매할 경우 각각 10% 할인혜택이 있다. 또 오후 1시, 5시 합천발 버스와 오전 7시 50분, 오후 3시 서울발 버스는 기존 요금으로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영만 합천군 경제교통과장은 "합천~서울 시외버스는 장거리 구간으로 운행되다 보니 비좁은 좌석과 옆자리 동승객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꺼리는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우등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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