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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명 임종 본 의사가 전한 삶의 소중함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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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환 경주시보건소장, 市공무원 300여명에 강의

김여환 경주시보건소장이 1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몸과 마음의 근육 키우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의는 진지하면서도 때론 위트 있는 진행으로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강의는 건강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한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김 소장은 2007년부터 8년간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돌보고, 900명이 넘는 환자들의 임종을 지켜본 호스피스 의사로서 느낀 삶의 소중함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직원들에게 전했다.

김 소장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고, 우리 모두 삶이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없이 소중한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로 행복한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이웃과 소통하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단순한 직원 소양교육이 아닌 변화하는 행정 마인드를 함양하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습득해 시민과 소통행정을 넓히는 공직사회 변화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일 자로 부임한 김 소장은 호스피스 의사로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자주 소개됐다. 김 소장은 '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행복을 요리하는 의사' '내일은 못 볼지도 몰라요' 등 저서를 통해 품위 있게 맞는 죽음(웰다잉)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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