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설을 앞두고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주부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 30분쯤 구미에 사는 한 남성이 "아내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1시간 전에 보내고 가출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자 아내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청도 매전면 한 야산 지역으로 확인됐다.
지령을 받은 매전파출소 김태원, 김상국 경위가 현장으로 출동해 오후 5시 35분쯤 추위에 떨고 있는 A(35) 씨를 발견했다. 이곳은 A씨 부모가 묻힌 가족 묘지였다. 경찰은 저체온증으로 떨고 있는 A씨를 병원으로 옮긴 다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가족사진을 안고 있었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신속히 대응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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