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라이언/뚜르: 내 인생 최고의 49일/사랑의 시대

◆라이언

인도에서 태어나 호주로 입양된 사루 브리얼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5살 소년 사루는 야간 일을 하러 간 형을 기다리다 기차역에서 잠이 든다.

눈을 뜨니 형은 보이지 않고, 낯선 분위기에 겁이 나 아무 열차에나 올라탄 사루는 길을 잃는다. 얼마 뒤 사루는 호주의 존(데이비드 웬햄)과 수(니콜 키드먼) 부부에게 입양된다. 대학원생이 된 사루(데브 파텔)는 자신의 근본에 대해 궁금해하다가 위성영상지도 서비스 구글어스를 통해 고향을 검색한다.

◆뚜르: 내 인생 최고의 49일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윤혁의 도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윤혁은 아마추어 보디빌더이자 체육교사를 꿈꾸던 26살 청년이었다. 항암 치료를 중단한 그는 국제 사이클대회 뚜르 드 프랑스 완주를 위해 매일 4시간씩 사이클 훈련을 한다. 드디어 그는 프랑스에 도착하고 49일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페달을 밟는다. 윤혁의 외로운 사투와 팀원들 간의 유머러스한 상황과 갈등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는 감동적이고 숭고한 인간 드라마다.

◆사랑의 시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덴마크 멜로드라마. '더 헌트'(2012)로 유명한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신작으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에릭(울리히 톰센)과 안나(트린 디어홈) 부부는 상속받은 대저택에서 살게 된다. 공동체 생활에 동경을 품고 있던 안나는 친구들과 함께 살자고 에릭을 설득한다. 부부는 자유분방한 친구 올레를 시작으로 입소 테스트를 거쳐 동거인들을 들이고, 대인원이 된 그들은 규칙을 만들어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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