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도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자 경찰이 교통사고 증가를 우려해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차량을 운전하거나 보행 중 포켓몬 고를 하다 교통사고가 날 우려가 커진다고 보고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 게임과 관련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우려가 나오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2월 한 달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중점단속 기간으로 두고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실제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한 행위 36건을 적발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포켓몬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편다. 개학 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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