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119특수구조단, 지난해 육상·항공 535차례 출동 189명 구해

구미 불산 누출로 창설, 41명 재난 파수꾼으로 활약

경상북도는 유해 화학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현장에 강한 119특수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특수구조훈련을 강화한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유해 화학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현장에 강한 119특수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특수구조훈련을 강화한다. 경북도 제공

'안전한 경북 만들기'…수상·산악·도심 구조훈련 강화

경상북도는 유해 화학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현장에 강한 119특수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특수구조훈련을 강화한다.

'경북119특수구조단'은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도내 모든 특수재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 2월 창설됐다. 특수재난담당, 긴급기동대, 소방항공구조구급대, 인명구조견센터까지 최정예 특수구조대원 41명으로 구성됐다.

소방헬기 2대 등 174종 장비 2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해 화학사고, 항공기사고, 수난사고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빠른 대응으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 파수꾼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육상의 각종 재난현장에 380차례 출동해 84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소속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155차례 출동해 10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다양한 임무별 비행수행 능력과 전문 항공구조구급 능력 강화를 위해 항공기 사고 수색구조훈련, 산악사고 항공구조훈련, 야간비행 숙달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항공대원 수상 생환훈련도 중앙119구조본부에 위탁해 실시한다.

또 각종 재난현장 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난사고 대응훈련, 산악사고 대응구조훈련을 하고, 도시탐색 구조훈련과 고층건축물 구조훈련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최강의 119특수구조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화학'방사능 사고와 같은 특수재난사고는 초기 대응이 미흡할 경우 인간과 자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국가적 재난으로 확대되는 만큼 119특수구조단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강화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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