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 안전해진 칠곡…안심귀가 알리미 서비스 시작

휴대폰 블루투스로 위치 인식…원룸에 특수형광물질 뿌려 주거침입 강·절도 범죄 예방

칠곡군이 '여성'아동 안심귀가 알리미 블루투스 서비스'와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으로 '안전한 칠곡'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칠곡군이 칠곡경찰서와 공동 진행한 이번 사업은 경북도 셉테드(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관련 공모사업이다. 경북 도내 군 지역에서는 칠곡이 처음이다.

칠곡군 영상정보통합관제센터가 군내 CCTV 1천338대를 24시간 통합 관제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본지 1월 24일 자 13면 보도) 이어, 최근엔 왜관읍'석적읍 범죄 다발지역과 원룸 밀집지를 중심으로 89곳(왜관 40곳, 석적 49곳)에 비콘(블루투스 장비'사진) 설치를 끝내고 '안심귀가 알리미 블루투스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위치 전송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서 '모비프렌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은 뒤 블루투스 기능을 켜두면 길거리 곳곳 전봇대에 설치된 비콘 근처를 지날 때마다 통행자 위치가 자동 인식된다. 그 정보는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해진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호자가 위치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고, 비콘 1개의 유효 반경이 25m에 달해 89개가 전부 가동하면 왜관과 석적 도심지 전체가 지원돼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북삼읍 원룸 400여 곳에는 건물 침입 경로인 가스배관, 수도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뿌렸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침입자 손과 신발 등에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주거침입 강'절도, 성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주민 선호도와 범죄 감소'예방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는 이미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블랙박스형 CCTV(50곳)를 설치하고, 북삼읍 원룸 지역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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