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학년부터 전공교육…교양 수업 3, 4학년도 이수 가능"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지난 2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내 자율성을 보장하고 혁신적인 교육을 시도해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재임기간 핵심 사업으로 ▷소프트웨어 강화 ▷지역협력모델 구축 ▷국제화 ▷캠퍼스 기능 재조정 및 특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공 기초 교육을 강화하고 상주캠퍼스를 활용해 외국어 관련 기숙형 집중몰입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연구능력을 높이기 위해 스타학과 및 교수를 발굴하고 지역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시, 경북도와 협력 사무실을 설립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칠곡 메디컬타운 조성을 서둘러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김 총장은 대학 자율성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단과대학과 학과 중심으로 권력과 책임을 분산하고, 단과대 학장 선출 방법과 결정을 단과대에 일임할 계획이다. 또 교수회와 협력해 총장 선출방식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중지가 모이면 총장직선제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교육의 탄력성을 위한 혁신적인 조치도 시도한다. 자기주도형 수업과 토론 진행이 가능하도록 수업 내용을 온라인으로 선행학습한 뒤 수업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역진행수업)을 도입하고 1, 2학년 때 전공교육을 하고 3, 4학년 때는 교양이나 국제화 관련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양교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년 2학기제를 없애고 3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유연한 학기제를 운용하고 개설 강좌의 학점 기준을 '3학점 단위 15주, 45시간'에서 '45시간 기준'으로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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