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6일 나타났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호남이나 문 전 대표의 고향인 부산·경남(PK)에서 약 35%의 지지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TK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문 전 대표를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충청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급상승,선두인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내로 추격했다.
연합뉴스와 KBS는 5~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천1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TK 이외의 모든 곳에서 지지율 25%를 넘겼다.
서울에서는 문 전 대표가 지지율 28.4%로 1위였다.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전인 지난달 1일 조사(성인 2천22명 대상,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에서는 안 지사가 14.7%,황 권한대행이 11.5%의 지지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안 지사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황 권한대행은 8.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문 전 대표(32.2%)-안 지사(14.2%)-황 권한대행(9.2%) 순이었다.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가 지난달보다 7.1%포인트 오른 35.1%의 지지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안 지사는 지난달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13.6%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지역에서 제3당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지난달 8.1%에서 이달 10.8%로 3위에 머물렀다.황 권한대행의 호남 지지율은 2.1%였다.
문 전 대표는 고향인 PK에서도 34.1%로 1위를 내달렸고,황 권한대행이 13.4%로2위,안 지사는 11.0%로 3위였다.
TK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20.4%의 지지로 문 전 대표(17.3%)를 앞섰다.
지난달보다 15.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반 전 총장 지지자 상당수가 황 권한대행에게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반 전 총장은 지난달 TK에서 25.1%(1위)였다.
황 권한대행은 강원·제주에서도 16.7%의 지지로 문 전 대표(25.7%)에 이어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안 지사의 강원·제주 지지율은 7.6%였다.
안 지사는 안방인 충청에서 강세였다.
충청 1위는 문 전 대표(28.0%)였지만 안 지사는 25.8%로 문 전 대표에 따라붙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12.3%포인트,안 지사는 15.6%포인트 상승했다.
황 권한대행도 6.4%포인트 오른 10.4%로 3위였다.지난달 충청 1위는 반 전 총장(23.2%)이었다.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