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찬회 열고 당 쇄신 고삐 바짝 죄는 새누리

'반성 투어' 등 대안 제시…민생 정책 개발에도 박차

새누리당이 8일 소속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고 당 쇄신에 고삐를 당겼다.

새누리당은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국민의 쓴소리를 듣는 '반성 전국투어', 국민 중심의 정책 개발 등 대안을 제시하며 위기에 내몰렸던 당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반성 투어'는 새 당명(자유한국당)을 홍보하고, 당의 쇄신 노력과 결과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연찬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렸다. 소속 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당 연찬회는 대학으로 치면 단합을 도모하는 '엠티'(MT)와 비슷하다. 1박 2일간 외부 시설에서 개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국회에서 약 5시간 동안 여는 것으로 행사를 압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거의 10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책임감과 또 지난날에 대한 반성 때문에 많이 위축되어 있었다"며 "이 마음은 가져가되, 우리가 해야 할 말, 행동해야 할 것에 대해선 움직일 때가 되었다고 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 혁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줄이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과 간호사 공급을 확대하는 통합간호서비스 등 민생에 맞닿은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조정위원회 1차 구성을 완료했다. 구성된 정책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해서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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