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돈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9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김 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법원의 재판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민의 신뢰가 법원의 존립 근거이고 핵심가치"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재판 결론이 올바르고, 절차도 공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관들은 건전한 사고를 바탕으로 상식과 통상적인 법감정에 들어맞는 올바른 결론을 내기 위해 고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며 "사법부도 조직, 절차, 사법정책 등 모든 영역에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법원장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고, 제26회 사법시험(연수원 16기)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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