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한소영이 '프로까칠러'에 등극했다.
극중 한소영은 동희(박은빈 분)의 직장 상사 나소희 대리로 등장, 매회 까칠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며 길지 않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극 초반부터 동료 직원들에게 삐딱한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소희는, 사내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한 자기 대신 동희가 후보에 오르자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다 기어코 모델자리를 차지하는가 하면, 회사와의 트러블로 힘들어하다 출근을 못 하는 동희에게 "가련한척 하는 것"이라며 얄미운 새침데기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단막극 가작에 당선된 동희가 선물을 건넬 때에는 고마워하기는커녕 관심 없는 듯 무표정으로 삐죽거리는 것은 물론, 그녀의 된장 선물에 직원들이 기뻐하자 "옷에 냄새 배니 뚜껑을 닫으라"며 잔소리를 쏟아내는 등 FGC그룹 내 귀여운 투덜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한소영은 고슴도치를 능가하는 까칠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과 찰진 표현력으로 소화, 동료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어 앞으로의 등장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끊임없이 툴툴거리는 소희와 이에 항상 당황하는 동희의 모습은 웃픈 앙숙케미를 이끌어내며 극에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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