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재 관계자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안봉근 전 비서관이 내일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석 의사를 피청구인(대통령 측)을 통해서 알려왔다"며 "지금으로서는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 전 비서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을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는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직접 만나는 등 '7시간 행적'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안 전 비서관의 헌재 출석은 처음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41일 만이다. 그는 애초 지난달 5일 2차 변론에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잠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김현지, 국감 첫날 폰 2번 바꿨다…李 의혹때마다 교체 [영상]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
"김현지 휴대폰 교체한 적 없어" 대통령실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반박
한동훈 "尹 돈 필요하면 뇌물받지 왜 마약사업?…백해룡 망상, 李대통령이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