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가 치매로 투병 중인 남편을 흉기로 찌르고 나서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 40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A(72) 씨가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 B(74)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자신의 복부도 찔렀다. 방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은 함께 살던 딸이 발견,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가 끝나면 부부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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