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럼은 대선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길입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4일 지지모임인 '용포럼' 창립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보수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개조하고 이 나라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중흥할 수 있는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지금은 떠나 있지만 언젠가는 보수가 다시 뭉쳐 하나된 보수 전선으로 새 출발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 "박 대통령 탄핵 상황을 지켜본 뒤 따로 날을 잡아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자유한국당 강석호 김광림 조원진 김상훈 이완영 박명재 정종섭 이만희 백승주 최교일 장석춘 의원 등 대구경북 국회의원 11명, 경북지역 23개 시장'군수 전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용포럼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용포럼은 무너져가는 보수 이념을 바로 세우고 보수진영의 대통합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앞으로 보수의 재건을 기치로 내건 김 지사의 외곽 지원 역할을 맡는다. 용포럼은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 회원 5천여 명이 뿌리다. 현재 대구경북 등 회원 7만여 명이 활동 중이다. 앞으로 지역에서만 10만 명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용포럼 초대 중앙회장에는 벤처기업 ㈜나노의 신동우(56) 대표가 선출됐다.
신 회장은 "용포럼은 시대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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