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네시움과 입주 논의를 마친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피해 상인들의 점포 위치 배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상인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장사가 더 잘되는 저층 입주를 희망하면서다.
상인 오모(50) 씨는 "층마다 임차료가 다른 것도 아니고 2년 반 동안 무상임차로 들어가는데 누가 손님이 적은 높은 층을 쓰고 싶겠느나"며 "1층 입구나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운 자리를 배정받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점포 배정은 기존 4지구에서 영업하던 층에 맞춰 하는 안이 유력하다. 원래 1층에서 영업하던 상인은 베네시움에서도 낮은 층의 점포를, 3층 상인은 비교적 높은 층의 점포를 배정받는 식이다. 1층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한 한 상인은 "원래 영업하던 환경에 최대한 맞춰 배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구분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층에서 옷가게를 운영했던 한 상인은 "1층에 귀금속 및 잡화류, 그 위층에 여성복, 침구류 판매층 등이 있는 백화점처럼 업종에 따라 배분하면 손님들에게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며 "모두 1층에 들어갈 수는 없는 만큼 업종이라는 기준을 잡아두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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