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중심가에 핫한 돼지고기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16년째 토핑 삼겹살만 고집하는 식신가이다. 젊은층의 기호에 맞춰 카레, 마늘, 된장, 치즈, 고추장 등 돼지고기에 맛을 더한 다양한 메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식신가 김태호 대표의 삶은 인간 승리의 연속이다. 경남 양산시에 신도시가 생길 거라는 소문 하나만 믿고 시작한 초짜 장사꾼에게 장사는 기다림과 한숨의 나날이었다. 하루 매출 1~3만원, 하물며 공치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성공하겠다는 열정으로 시작한 외식 사업이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동네 1등을 목표로 마늘삼겹살, 카레삼겹살, 치즈 퐁듀 등 이색적인 메뉴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사가 제법 되니 건물주가 무리하게 임대료를 인상해 새로운 곳에서 불타는 의지로 2년 만에 대박가게를 만들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죽기 살기로 일과 메뉴 개발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지금은 식신가 이름을 걸고 프렌차이즈 사업을 꿈꾸고 있다. 현재 양산에 두 곳과 부산 서면점, 세 곳을 오픈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돈이 모이면 식신가에 재투자하기에 아직 그는 목마르다고 말한다.
김태호 대표는 "고객의 눈높이로 장사를 할 때 외식업은 성공한다. 부산 서면은 전국적인 외식 아이템이 모인 치열한 곳이어서 서비스로 나가는 게장과 치즈 퐁듀는 우리 가게의 대박 아이템이다."라며 "처음 가게를 연 16년 전 각오로 공짜도 예술처럼 퍼주는 식신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가게 문을 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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