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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끼여…존재감 잃은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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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지율 6주 연속 하락…기대했던 입당 쓰나미 잠잠 "탄핵 인용되면 급반등 기대"

바른정당이 뜨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TK) 정치지형에 돌풍을 예고했던 바른정당 바람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오히려 새누리당의 변형인 자유한국당이 더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국회의원의 기세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바른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오르던 기세가 주춤해진 데다 탄핵심판 결정이 다가오면서 보수층과 진보층이 명확히 갈리는 양상을 띠면서 중간지대를 표방하는 세력들이 점차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1월 18일 대구시당 창당 대회를 즈음해서 1천900명이던 당원(책임+일반당원)이 현재 2천450명으로 늘었다. 바른정당 측은 하루 10여 명의 입당 원서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당 쓰나미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탈당을 저울질했던 인사들도 주저앉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바른정당의 부진은 정당 지지율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31일 이뤄진 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 바른정당에 대한 대구경북 지지율은 13.5%로, 더불어민주당 23.5%보다도 10%포인트나 낮았다. 그러나 이달 13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바른정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6주 연속 하락, 5.6%로 제3야당인 정의당의 6.8%에도 추월당했다. 유승민 의원 지지율 역시 3.9%에 그쳤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보수진영의 지각변동이 일면서 바른정당을 보는 보수와 중도층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를 품고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현재 지지율에 개의치 않고 뚜벅뚜벅 바른정치를 펴다 보면 탄핵 인용 시점과 맞물려 정당 지지율이 급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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