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년 장기집권' 아스널 감독, 성적 부진해 올해 퇴진 관측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대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대5로 크게 졌다.

1996년 10월부터 20년 넘게 아스널에서 '장기집권' 중인 벵거 감독은 최근 몇 년 사이 리그 우승 기록이 없다. 우승 적기로 꼽혔던 지난 시즌을 2위로 마친 데 이어 올 시즌도 선두 첼시(승점 60)에 한참 뒤진 4위(승점 50)에 머물러 있다.

지난 4일 첼시와 맞대결에서 1대3으로 완패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던 벵거 감독은 이날 패배로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 사령탑으로 맞은 최악의 밤 중 하나"라면서 "그가 얼마나 더 감독직에 있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의 레전드인 마틴 키언이 "당황스럽다. 아스널은 압도당했다"면서 "벵거 감독이 부임한 20년 중 최저점이다.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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