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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신경성 독가스 쏜 듯"…"사린가스 독성의 10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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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사인은 뭘까. 독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 어떤 독극물이 사용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남의 시신에서 별다른 주사바늘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15일 쿠알라룸푸르 병원(HKL)에서 진행된 김정남 부검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의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 아무런 주사 자국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정남 암살에는 독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한 '독침설'보다는 독극물이 발린 천 또는 스프레이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송 NHK는 이날 복수의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정남의 암살에 VX 같은 신경성 독가스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HK는 한국정부 관계자들이 유체의 상황 등을 근거로 살해에 사용된 것이 신경성 독가스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VX가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다. 호흡기, 직접 섭취,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일본에서는 VX가 1994년 옴진리교 신자가 오사카(大阪) 회사원 남성을 습격해 살해한 사건에서 사용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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