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고향의 풍경과 향수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김우식 화백의 개인전이 정부대구청사 갤러리(대구 달서구 대곡동)에서 열리고 있다.
김 화백은 초가집과 흙담, 복사꽃, 고샅길, 5일장 등 고향에 대한 추억과 풍경, 그리움을 캔버스에 옮긴다. 옹기종기 등을 맞대고 있는 초가집 사이로 살구꽃과 개나리가 만발해 있고, 개와 고양이는 고샅길 사이를 어슬렁거리다 마실 다녀오는 주인을 보자 반갑다며 꼬리를 흔든다. 그 옆에는 어미닭이 병아리와 함께 한가로이 모이를 쪼아먹는다. 있을 건 다 있고 없는 것이 없는 5일장 풍경도 정감있게 표현했다.
이렇듯 김 화백의 작품에는 고향같은 편안함과 추억이 묻어 난다. 색채 또한 화려하지 않아 정감을 준다. 특히 흙담으로 지은 초가집은 아련한 추억을 꺼집어낸다. 김 화백은 "힘들었던 지난날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눈을 감으면 저려 오는 아픔도 있지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작업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 화백은 초가집과 결혼식을 비롯해 짙은 마티에르로 동적으로 표현한 농악, 풍년 등 300~500호 크기의 대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개인전 47회 경력의 김 화백은 현재 고령군 성산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3월 8일(수)까지. 053)230-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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