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0일 중동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호드리고(30'사진)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동티모르 국적을 가진 호드리고는 2009년 쿠웨이트 리그 알나스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알 샤밥, 에메리츠 등을 거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브라질 명문구단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유소년 팀의 유망주로 주목받아 2005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FC에 따르면 호드리고의 가장 큰 강점은 오른발 킥이다. 직접 시도하는 프리킥이 가장 위협적이며,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려주는 크로스도 날카롭고 정확하다. 또 경기 조율 능력과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패싱 능력도 갖추고 있어 미드필드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호드리고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대구FC는 22일 오후 2시 30분 대구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연변 푸더FC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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