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양육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경단녀)이 다시 취업하는 데 8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은 경력이 단절되기 전보다 월 27만원 적었다.
21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25∼54세 여성 4천835명을 대상으로 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경단녀가 재취업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8.4년이었다. 2013년 조사 때 8.6년에서 2개월가량 줄었다.
경력단절 전후 임금격차는 26만8천원으로 3년 사이 4만7천원 더 벌어졌다. 경력단절 이후 첫 일자리에서 임금은 월평균 146만3천원으로 퇴직 당시 임금 173만1천원의 84.5% 수준이었다.
경력단절을 겪지 않은 여성과 임금 격차는 월평균 76만3천원으로 3년 전 66만원에서 10만3천원 더 벌어졌다. 경력단절이 없는 취업자는 월평균 241만8천원, 재취업자는 165만6천원을 받았다.
경력단절이 발생한 사유는 결혼이 61.8%에서 40.4%로 크게 줄어들고 임신'출산(26.5→38.3%)과 가족구성원 돌봄(4.2→12.9%)이 늘었다. 여가부는 "결혼 자체만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관행이 개선되고 인구 고령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경력단절이 처음 발생한 나이도 평균 27.1세에서 28.5세로 많아졌다.
재취업 일자리의 노동환경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가입비율이 각각 61.1∼69.5%로 3년 전 49.3∼55.5%에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재취업을 하며 상용직에서 임시직으로, 전일제 근무에서 시간제 근무로 옮겨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경력단절 이전 81.7%였던 상용 근로자는 이후 45.4%로 줄었고 임시 근로자는 10.4%에서 24.5%로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5.1%에서 15.2%로 늘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영수 "국방부 청문준비단, 안규백 탈영 알고있었다"
홍준표, 한동훈 맹폭…"조선제일껌,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었다"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지지층만 보나? 오락가락 정책 국정 불안…野 "오합지졸"
노태악 출장에 부인 별도 일정 수행 직원도…보고서엔 '공식일정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