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땅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 기준 대구경북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각각 6.88%, 6.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전국 5위와 4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계기사 24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4.94% 올라 2010년 이후 8년 연속 상승했다. 국토부는 정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일부 지역의 개발 사업 호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제주 상승률이 18.6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산(9.17%), 세종(7.14%)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경우 ▷수성의료지구 분양 호조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달성군 현풍'유가면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성숙 ▷대곡공공주택지구 시행 등이 땅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국토부의 분석이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8.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달성군 8.39%, 달서구 8.26% 등이 대구 평균 상승률(6.88%)을 웃돌았다.
경북은 ▷영덕 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준공 ▷예천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울진 신한울원전 개발 등이 주요 상승 원인이었다.
시도별 최고'최저가 조사에서는 대구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 필지가 ㎡당 2천460만원의 표준지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대구 최고 금싸라기 땅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1㎡당 280원의 달성군 가창면 임야였다. 또 경북의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 필지로 1㎡당 1천230만원, 최저가는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산30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0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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