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대 전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장(대구지법 부장판사)이 이임 전 군위'의성'청송군을 순회하며 각각 장학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지역사랑'이 새롭게 회자되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의성지원장으로 재직하던 이달 14~16일 군위'의성'청송군을 찾아 "어려운 여건에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맡겼다. 그는 2년간 의성지원장으로 있으면서 의성지원 직원들로 구성된 '바로미봉사단'과 함께 매주 도시락 배달 봉사 활동에도 동참했다. 또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위해 난방유와 쌀, 내의, 라면 등 생필품 지원에도 앞장섰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법원'을 만들고자 군위'의성'청송 중'고교생 대상 특강을 비롯해 직장 체험과 법원'법정 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의성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민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듬뿍 담고 대구로 왔다. 군위'의성'청송 주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달 20일 자로 대구지법으로 발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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