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이른바 '빅3'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을 겨냥해 "그의 말에 분노가 담겨 있지 않고 빠져 있다"며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며,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맞서 안 지사는 캠프 인사들에게 "지도자로서의 분노라고 하는 것은 그 단어 하나만 써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바람이 나느냐"며 문 전 대표가 제시한 '분노'란 단어를 지적하면서 역습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다시 발끈했다. 이번엔 안 지사의 '피바람' 언급을 놓고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 없이 어떻게 정의를 바로 세우겠는가.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대개혁은 정말 오래된 적폐에 대한 뜨거운 분노, 또 그것을 혁파하겠단 강력한 의지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문'안 두 사람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재벌개혁 공약에 법인세 증세가 빠졌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안 지사가 제시한 '대연정론'에 대해서는 "역사와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안 지사의 '선의 발언'에 대해 "촛불 민심과는 거리가 멀다.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문 전 대표를 겨냥해선 "전시장 안에서 쇼윈도에서 보여주기만 하고 학예발표회처럼 준비한 것을 읽기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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