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40년이 지난 박정희 정권의 비자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불법 조성한 스위스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조속히 환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불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이 적어도 26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문가는 지적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보고서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한 것이다.
그는 "박정희 정권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차관'투자 자금으로부터 10∼15%, 많게는 20%까지 커미션으로 가로채는 일상적 부패를 저질렀다고 보고서는 말한다"면서 "비자금은 스위스 최대은행 UBS에 여러 사람 명의의 계좌로 입금됐으며,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관리했지만, 실소유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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