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형 車 소재 선점…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 완공

차 부품 기업에 신제품 개발·품질 신뢰성 회복 지원

문지훈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연구개발부장이 '극고온 환경 내구검증시스템'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민병곤 기자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량융합부품 개발 인프라가 경북에 다양하게 구축된다.

영천시 괴연동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최근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를 완공했다.

이 사업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경량화 소재 분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SW 전장),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HW 전장), 경북테크노파크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소음 진동)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장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기업 융합부품 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다음 달 중순 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 준공식을 열고 운영할 예정이다.

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에는 경량화 소재 분야 장비 9종이 구축된다. 현재 구축돼 운영 중인 장비는 ▷소재 열특성 이미지 분석시스템 ▷미세표면 3D 입체분석기 ▷극고온 환경 내구검증시스템 등이다. 동시다축 4채널 하중 비틀림 제어시스템은 다음 달 가동할 계획이다.

앞으로 들여올 장비는 ▷복합경량소재의 급속 내열성 및 진동'충격 내구성 성능평가기 ▷엔지니어링 소재 다각도 내구 검증시스템 ▷차체구조 물성검증용 낙하충격시험기 ▷고'저온 임팩트 테스터 ▷차체구조 물성 전산 검증시스템 등이다.

경북도는 미래형 자동차 소재와 관련 기술력 선점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융합부품 소재의 특성분석에서 양산품 검증에 이르는 신뢰성 검증시스템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소재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자동차부품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오승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장은 "차량융합부품 경량화기술센터 완공으로 지역과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품질 신뢰성 확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자동자부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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