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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때리고 식판 뺏고…구미 보육교사, 어린이 7명 상습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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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린이집 CCTV 분석…20여 차례 폭행 혐의 확인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9'여)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보육교사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4살짜리 어린이 7명을 20여 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양손으로 볼을 잡고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식사 중인 어린이에게 젓가락을 던지고 식판을 빼앗는 등 어린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피해 어린이들이 "선생님이 주먹으로 배와 머리 등을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얼굴과 가슴에 난 상처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부터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모습을 담은 CCTV 자료를 입수해 분석 작업을 벌였고, 최근 혐의점을 확인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피해 어린이 부모들은 "아이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밤에 우는 등 불안에 떨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현재 피해 어린이들은 모두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겨갔으며,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해당 어린이집 B(54'여) 원장은 자진해 1년간 휴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은주 구미시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어린이집 교사가 3천540여 명에 이른다. 보육교사들에 의한 사소한 구타 사고 등은 종종 발생하지만 이번처럼 사건화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법처리 수위에 따라 원장과 교사의 자격 박탈 등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어린이집연합회,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해 유사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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