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006년 첫 도지사 선거에서 내놓은 1호 공약인 '경북농민사관학교'가 10주년을 맞았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동락관에서 농어업인, 관련단체장, 관련교수,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민사관학교 '열정! 희망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1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함께 농업 미래 10년 대토론회를 했다.
경북도는 2007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농어촌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농어업 전문가 1만4천여 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농업소득 4년 연속 전국 1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억대농가 전국 최고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10년 동안 원예, 축산, 마케팅, 가공,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 교육을 시행해 교육 체계를 확립했고, 수요자 중심 교육과 현장 맞춤형 교육, 품목별'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비전선포식'에서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농어업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원년'임을 선포하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민에게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으로 선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또한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이지만 그 모든 출발과 움직임의 원인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재 육성 인큐베이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설립했으며 10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또 다른 도전을 해야 한다"면서 "농업도 사람이 희망이고 미래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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