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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채수빈, 적극성+귀여움+설렘 다 갖춘 사극 여주 탄생

사진= MBC 캡처
사진= MBC 캡처

배우 채수빈이 '역적'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채수빈이 MBC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맡은 가령 역은 홍길동(윤균상 분)과의 만남 후 전에는 알지 못했던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는 캐릭터로 홍길동과의 사랑이 진행될수록 다채로운 변화를 겪게 된다. 극 초반에는 자신의 감정을 귀엽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주위 사람들을 밝게 물들이는 성격으로 안방극장 너머까지 밝게 물들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영된 '역적' 9부와 10부에서도 가령의 매력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짝사랑하는 길동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허태학(김준배 분)의 집에 잠입하는 위험천만한 일에 도전하기도 하고, 심각한 아모개(김상중 분)의 눈치를 보면서도 꿋꿋이 곁에서 시중들며 수다를 떠는 가령의 캐릭터는 홍길동의 복수가 시작돼 묵직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흐름에서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령은 길동과 아모개와 각기 다른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역적' 속 케미 여신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첫사랑인 녹수(이하늬 분)를 잊지 못해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길동에게 해맑은 미소와 솔직한 감정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가령을 채수빈은 귀여운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연기로 마치 로맨틱 코미디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전달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더불어, 가령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픈 아모개를 보자마자 극진히 보살피며 쫑알쫑알 귀여운 수다로 아모개에게 살갑게 다가가 심신이 지친 아모개의 미소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아이 같은 순수함과 깊은 속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딸이나 며느리 삼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 아모개와 가령의 부녀 케미는 등장할 때마다 보는 이들을 마음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채수빈은 이러한 가령의 캐릭터를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마치 진짜 가령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표정, 채수빈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완벽히 표현해내 가령 캐릭터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데뷔 후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경력에 비해 풍부한 연기 경험을 한 채수빈의 밑바탕이 가령 역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매회마다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역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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