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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국인 범죄 10년새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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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41건, 하루 2.5건 발생…교통사범·폭력·절도·강간 순

#베트남에서 온 A(31)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비산동 한 노래방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베트남 동포들을 대상으로 참가비를 받는 도박장을 운영했고,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참가자를 감금하기도 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한 태국 여성 1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울산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을 고용한 30대 남성은 성매매 알선으로 약 17억원의 불법이익을 거뒀다.

대구에서 외국인 범죄가 최근 10년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941건으로 하루 평균 2.57건에 달했다. 10년 전인 2006년 248건과 비교하면 279%나 증가했다.

범죄 유형별(2016년)로는 교통사범이 29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165건, 절도 79건, 강간'추행 22건, 기타 381건 순이었다. 2006년에는 교통사범 41건, 폭력 52건, 절도 18건, 강간'추행 5건, 강도 1건 등이었다. 교통사범은 7배, 폭력은 3배, 절도는 4배가 각각 늘어난 셈이다.

외국인 피의자의 국적은 지난해의 경우 중국이 284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베트남 101명(10.7%), 미국 98명(10.4%), 태국 70명(7.4%), 파키스탄 29명(3.0%) 등이 뒤를 이었다. 2006년 중국 125명(50.4%), 미국 34명(13.7%), 몽골 3명(1.2%) 등과 비교해 중국인 피의자 비율은 줄었고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피의자의 비중이 증가했다.

외국인 범죄 증가는 체류 외국인 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대구의 경우 2006년 1만7천104명이었던 등록 외국인 수가 2016년 2만6천493명으로 55%가량 증가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과 불법 체류 외국인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외국인이 대구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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