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목표는 5억달러" 20억 中·동남아 시장 공략

경상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4억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북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4억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북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4억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는 수출 5억달러 조기 달성에 도전한다.

◆동남아 거대시장 개척한다

경북도는 지난 1월 베트남, 중국,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 시즌인 중국 '춘절'을 맞아 3개국에서 동시에 열렸다. 20억 거대 인구가 연접한 중국'동남아 신흥시장인 아시아 시장 집중공략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 배, 홍삼 등 지역대표 농특산물 20여 품목에 대해 베트남, 중국 상하이, 대만의 최대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 경북도는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사과, 곶감, 떡볶이, 조미김 등을 나눠주는 시식행사도 가졌다.

홍삼, 사과소주, 김치 등 경북도 농수산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상설판매장이 설치된 중국 상하이에서는 상시 직접 제품을 판매한다. 앞으로 베트남에도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고학력의 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 비율이 높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한류 확산에 따라 경북도 농식품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경북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한류와 연계한 농식품 수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본격적인 개척과 선점을 위해 해외상설판매장을 확대'개설하는 등 시장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확대 등 내실을 갖춘 수출상담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까지 중국과 농수산식품 교역은 저가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수입이 많았지만 이제는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농수산식품을 중국에 선보일 시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및 러시아 시장 공략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스타 라이브(STAR LIVE) 쇼핑몰에서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열었다.

경북도는 포도, 홍삼, 김치, 조미김, 어묵 등 지역의 50개 업체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수산식품 250여 점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경북도는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상주시에서 생산한 중국 수출전략용 포도인 '샤인머스켓' 등을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나눠 줘 인기를 끌었다. 또 경북 농수산식품에 대해 관심이 높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도 함께 가졌다.

수출개척단은 상하이 총영사관 주관으로 흥교 르네상스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재외공관 인사와 시정부 관계관, 재외동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249주년 개천절 기념리셉션' 행사에도 지역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배, 포도 시식행사를 열고 홍보했다. 참석자들은 경북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맛보고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4월에도 중국 상하이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홍삼, 사과주스, 김치, 조미김, 떡볶이 등 지역의 52개 업체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수산식품 250여 점을 중국인들에게 선보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같다. 김치, 삼계탕, 쌀, 포도 등 비관세장벽도 하나씩 철폐되고 있어 우리 농수산식품이 진출해야 할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에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 사할린 시장 공략을 위해 씨티몰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사과를 비롯해 포도, 장류, 김치, 오미자액, 과일주스 등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 50여 점을 러시아에 선보였다. 경북도는 러시아 씨티몰 쇼핑몰 대표, 사할린 대형유통업체 대표 등과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사과, 주스, 곶감 등을 나눠주며 시식행사를 가졌다. 또 러시아 야쿠샤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 러시아 농업 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식품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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