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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프라이드·i30, 국내선 '찬밥'·해외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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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차량' 기아차 쏘울은 2008년 출시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지붕을 높이고 차체 윤곽에서 직선을 강조하는 등 젊은 취향을 겨냥했다. IDEA, iF, 레드닷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을 정도로 인정받았다.

2010년 국내에서 2만2천200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후 해마다 판매가 줄었다.

2011년 1만6천792대, 2012년 6천6천61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2천359대까지 떨어졌다. 반듯한 세단 형태의 차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출로 눈을 돌려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2014~2015년 연속으로 21만대 넘게 수출됐고 지난해에도 16만8천159대가 해외로 팔려나갔다.

지난해 수출의 경우 내수 판매량과 비교하면 무려 71.3배나 많다. 국산 차량 가운데 내수 대비 수출비율이 가장 큰 모델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설움 받지만, 해외에서는 주목받는 차량으로는 프라이드,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i30, 엑센트, i40 등이 있다.

역시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해치백(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왜건형(지붕이 트렁크까지 수평으로 이어져 적재공간을 늘린 차량) 스타일이라 국내와 외국 소비자의 취향이 갈리는 모델들이다.

특히 프라이드와 엑센트는 경차와 준중형 사이에서 고전하는 소형차급 모델이라 국내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드와 엑센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각각 4천157대, 1만2천436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국내와 달리 소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유럽, 중국 등에서는 큰 인기다. 프라이드는 지난해 국내보다 45.8배 많은 19만517대가 수출됐고, 엑센트도 23만8천805대나 수출됐다.

해치백인 i30도 지난해 수출 물량은 4만9천951대로 내수 2천441대보다 20.5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의 경쟁력을 국내 고객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외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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