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육성 평가서 기초단체 부분 '최고' 오른 칠곡군

법인 전수조사 후 잠재력 법인 3곳 집중 양성해 좋은 점수

백선기 칠곡군수가 2016년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 시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받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2016년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 평가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 전국 27개 자치단체(대상 1, 최우수 2, 우수 8, 장려 16)가 선정됐으며, 기초자치단체 최고 시상은 최우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 기업 육성에 공헌한 자치단체의 노력과 사업성과를 공유해 사회적 기업 성장 동력과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자 마련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주관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사회적 기업 지원계획 수립 및 추진, 신규기업 발굴 및 육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적 기업과의 네트워크 및 우수사례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다.

칠곡군은 칠곡형 사회적 기업 모델 발굴사업을 추진하고자 등록 법인 1천455개를 전수 조사해 두 곳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법인 3개소를 집중적으로 양성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기존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성장 워크숍과 마케팅 클리닉 운영 ▷마케팅전략 수립 지원 ▷사회적 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한 점이 관심을 받았다. 사회적 기업 인지도 확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달력'영상 제작과 온라인 사이트와 블로그를 운영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그 밖에도 분권 교부세 2억원을 확보해 드림창작 스튜디오를 설립 중인 점, 청년 CEO 양성사업, 시니어기술창업 지원사업을 통한 사회적 기업가 창업 지원이 고용노동부와 심사위원의 눈길을 잡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회적 기업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 기업인 만큼, 사회적 기업이 더 인정받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칠곡군이 제1의 일자리 창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