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총장 정창주) 산업경영학부에 정부 초청 외국인 유학생 2명이 나란히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디나라(21'키르기스스탄'왼쪽) 씨와 눌자혼(21'우즈베키스탄) 씨.
이들은 정부의 외국 유학생 지원사업(GKS)에 따라 초청됐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은 2015년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작했으며, 구미대는 경북의 전문대 중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됐다. 우수 인재들로 선발된 유학생들에겐 한국어 연수 1년, 대학 과정 2년 등 3년간 등록금'연수비'항공료'생활비'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디나라 씨는 현지 고등학교 졸업 때 대통령상을 받았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으며, 오쉬공과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구미대로 왔다. 눌자혼 씨는 고교 시절부터 한국어를 배워 학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을 정도로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나라는 다르지만 꿈은 비슷하다. 학부 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면서 취업하는 것이다. 디나라 씨는 고국에 돌아가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눌자혼 씨는 한국에서 취업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고국에 돌아가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게 꿈이다.
구미대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한국과 친해질 마음의 준비를 다 마쳤다"면서 "구미대 홍보대사에 지원해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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