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과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7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9주에 걸쳐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공산성에서 출토된 '정관십구년'(貞觀十九年)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 갑옷 ▷백제인의 수려한 예술 솜씨를 볼 수 있는 왕흥사지 출토 대형 치미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 8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신라 도읍이었던 경주에서 처음 마련된 '백제' 특별전이며, 백제가 한성에서 공주로 수도를 옮긴 475년부터 부여에서 멸망한 660년까지 약 200년간의 역사를 조명한다. 경주박물관은 신라시대 유물과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신라 왕도 경주에서 열리는 첫 백제 전시인 만큼 영남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국보급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고 했고, 국립경주박물관 유병하 관장은 "드론으로 백제 유적을 촬영한 영상과 백제 금동대향로, 서동요 등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도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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