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9일 오찬회동을 하고 향후 정국 구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의원이 김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반패권과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을 위해 전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중도보수 성향의 유 의원 역시 대선 승리를 위해 바른정당의 외연 확대가 이뤄져야 하고, 자유한국당은 물론 국민의당 등 여타 정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는 조기대선 정국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 체제를 저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의원과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서 경제민주화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는 등 교감을 넓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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