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32.5%의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과 12일 대구경북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366명을 상대로 '19대 대선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선주자 11명 중 황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안희정 충남지사 12.6%, 홍준표 경남지사 8.3%,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6.8%로 집계됐다. 지역 출신인 유승민 바른정당 국회의원 4.2%, 김관용 경북도지사 3.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1.2% 등이었다.
보수 및 야권 진영의 적합 후보 조사 결과 보수 진영의 후보(김관용, 김문수, 남경필, 유승민, 홍준표, 황교안)로는 황 권한대행이 역시 가장 높은 지지도(36.8%)를 얻었고, 그다음이 유승민(18.9%), 홍준표(9.4%), 김관용(6.1%) 순이었다. 야권 진영 후보(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로는 안 지사가 28.2%로 15.5%의 문 전 대표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12.8%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등 출마가 유력한 후보 2명에다 각각 황 권한대행, 김 지사, 유 의원을 대입시킨 3자 구도 가상대결의 경우 황 권한대행과 김 지사는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유 의원이 포함된 3자 구도에서는 유 의원과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 등 3자 모두 엇비슷한 지지도를 보였다. 그러나 대통령 파면 사태로 황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경북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 가운데 유 의원보다는 김 지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올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 지역민들의 51.4%가 탄핵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63.1%가 탄핵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로 사회가 통합(36.8%)되기보다 사회적 갈등이 지속(55.3%)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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