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오전 2,100선을 또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0.44%) 오른 2,106.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4%) 오른 2,102.37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지난 주말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4∼15일), 네덜란드 총선과 미국 부채한도 유예기간 만료(이상 15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신흥국 증시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 주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아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가며 14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3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47%), 화학(1.27%)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0.01%), 운수창고(-0.15%), 통신업(-0.22%)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30%)가 오르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4.77%), 한국전력[015760](3.13%), KB금융[105560](1.73%)의 강세가 눈에 띈다.
SK텔레콤[017670](-1.42%), 현대모비스[012330](-0.41%)만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은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6포인트(0.21%) 오른 632.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53포인트(0.25%) 오른 613.79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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