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살지 않는 섬, 무인도에 숨은 보물 약초를 캐러 온 사람들이 있다. 육지에서 섬까지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들어 와야 하는 무인도는 말 그대로 '야생'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관계로 편의시설이 없어 약초꾼들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비닐로 간단한 잠자리를 만들고 식사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길이 없어 산을 오를 땐 장비로 덤불을 잘라가며 개척해 나가야 한다. 한 발짝 나설 때마다 산행을 가로막는 가시나무부터 살짝 힘만 줘도 부러지는 죽은 나무, 그리고 미끄러운 산행길까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약초꾼들은 귀한 약초를 얻기 위해서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산행에서 이들이 꼭 캐려는 것은 백수오다. 대물 백수오를 찾으러 가는 길 중간에는 수많은 약초가 늘려 있다. 소화기 계통에 좋다는 삽주, 빨간빛을 띠며 염료로도 쓰이는 지치, 기관지에 좋은 잔대 등이 곳곳에 묻혀 있다.
약초꾼들은 좋은 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절벽을 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물 백수오를 손에 넣기 위해 깎아지른 벼랑과 가시나무들을 헤치고 며칠 동안 헤맨다. EBS1 TV '극한직업-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섬 약초꾼'편은 1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