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4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대적 과제인 국민통합과 정치교체를 위해 분권형 개헌을 주도하고 정부가 민관협치(民官協治)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작은 중앙정부, 큰 지방정부'를 국정목표로 정하고 민관협력의 자치구조를 정착시키는 과감한 국가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교육, 치안, 복지 관련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는 미래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그 외 민생'복지 권한은 과감하게 지방정부로 이양해 경제적 자활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4차 산업혁명, 농촌혁명, 문화혁명을 통해 청년들이 좋아하는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세종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국토 중앙에 교육-과학 분야를 집적시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인천-평택-인천공항을 연결해 중국 상하이와 맞설 수 있는 '경제'무역 중심도시'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와 경제'무역 중심도시를 농업과 연결해 농업이 첨단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분야 공약으론 대기업이 사내 유보금을 투자로 돌릴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긴밀한 한미동맹' '선(先)안보, 후(後)남북화해협력' '한반도 주변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외교'안보 분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집권하면 독선과 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협력의 정치, 소통을 통한 신뢰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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