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국내 1호 매장이 '스타필드 하남'에서 문을 열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는 별다른 기념식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첫날 영업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는 중간에 딜러가 끼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본사와 고객이 직접 연결되 소통하는 구조로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차를 만든 뒤 고객에게 인도하는 '커스텀 메이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장 첫날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방문해 모델 X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미 테슬라 모델 S 구매한 바 있다.
정 부회장 "테슬라 아시아 대표(니콜라스 빌리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와 친분이 있어 격려차 왔다"며 "신세계가 테슬라와 MOU를 맺고 충전소 사업을 지원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연 이 매장에는 테슬라 모델S 90D 빨간색, 흰색 차량 2대가 전시돼 있었다. 모델S의 하체, 모터, 배터리팩, 서스펜션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섀시도 전시됐다.
특히, 매장 양쪽에는 '나만의 테슬라'를 꾸며볼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설치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직접 화면을 보며 구성해 볼 수 있다.
테슬라 매장 관계자는 "하루 주행거리가 55km라고 가정하면 총 11kWh의 전기가 필요한데 이만큼을 충전하는데 1천원 남짓이 든다"며 차량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테슬라는 사전 예약대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국내 한 언론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탕으로 약 1천여대가 이미 국내에서 예약됐다고 추정치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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